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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코로나 사망' 요양시설 직원 기소

매니저 3명 중범죄 혐의
"양성 환자 격리 안 시켜"

팬데믹 기간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숨진 노인들의 사망과 관련, LA지역 요양 시설 관계자들이 기소됐다.
 
LA카운티 검찰은 14일 “어바인 지역 실버라도 시니어 리빙 매니지먼트사의 매니저 3명을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매니지먼트사가 운영하는 LA지역 실버라도 베벌리 플레이스 메모리 케어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20년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총 14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이들은 총 18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며 “이들은 당시 바이러스 검사도 하지 않고 타 지역에서 온 거주자를 입원시켰는데 다음 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심지어 격리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이로 인해 요양 시설 내에서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했고 결국 14명이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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