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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분양가 최근 5년 내 최고치…합리적 분양가 갖춘 ‘분상제 아파트’ 관심

올 1월 기준 전국 평균 분양가격 3.3㎡당 1,571만5,000원… 최근 5년 내 최고가

전국 평균 분양가격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전국 평균 분양가격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공공택지 내 분양 또는 주택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에 상한을 적용되는 제도로,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분양가는 2023년 1윌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1,571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월(1,036만2,000원) 이후 최고 금액이며, 5년새 51.66%가 오른 셈이다. 최근 6개월 동안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149만6,000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1,518만원)과 비교하면 약 43.57% 올랐다. 이 외에 5대광역시 및 세종, 기타지방의 3.3㎡당 평균 분양가 역시 각각 1,662만2,000원과 1,286만7,000원으로 5년전보다 약 50% 넘게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분양가 부담이 커지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시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BL’은 일반공급 461세대에 1만3,23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28.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월 부산 강서구에서 공급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일반공급 355세대에 2,887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며 1순위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가격 메리트는 물론 지난 1.3대책을 통해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 기간 단축 및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돼 규제도 대폭 완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앞서 지난 1월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제외돼 분양가상한제도 해제된 만큼 희소성도 커졌다.
 
이 달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14일(화) 실시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가운데 ‘1.3대책’에 따른 규제 완화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1차분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1,527만원이며,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됐던 단지들의 분양가 대비 3,000만~5,00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세대를 1차로 우선 분양한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에 건립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근린생활시설 67실 등으로 구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최고층인 47층으로 설계돼 랜드마크 기대감이 높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총 면적 379만여㎡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2조1,584억 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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