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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예산, 자녀 요구사항 고려하라

[자녀에게 맞는 학교 찾기]
다른 학부모와 정보 교환 필요
캠퍼스 투어·인터뷰 필수사항
경험 통한 주관적 직관도 중요

진학하는 대학 결정할 때에 위치, 공사립 여부, 학자금, 장래성 등 따져야 하듯이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다녀야 하는 초중고교를 선택하는 것도 고려할 사항이 매우 많다.  현장에서 컨설팅하는 전문가들도 속시원히 설명해 줄만한 것이 별로 없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대학 선택과 다를 바가 없다. 학교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몇가지 알아봤다.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다니는 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대별되는데 사실 공립과 사립, 매그닛과 차터스쿨, 일반학교 등 구별해보면 복잡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자녀의 필요와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녀가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더 작은 학교로 가야 한다. 또한 자녀에게 추가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면,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을 위해 디자인된 학교를 찾아볼 만 하다. 또한 메이저리거의 꿈이 있다거나 특별한 과외 활동을 위한 다양한 선택사양이 있는 학교를 선택할 수도 있다. 아니면 맞벌이 부부라서 가급적 걸어서 학교에 가야 한다면 LA같은 도심보다는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 또한 부모의 선택이 항상 자녀의 선택과 같지 않을 수도 있고 자녀가 선택을 하지 못할 나이라면 어떻게 도와야 할지도 고려해 봐야 한다.
 
▶학교의 종류


 
자녀와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면 자녀가 다니기 원하는 학교 종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립학교와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학교 중에서  선택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자녀를 천주교구 산하 학교에 보내고 싶을 수도 있고 아주 규모가 작은 마이크로스쿨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또는 홈스쿨링이 궁금할 수도 있다.
 
공립학교와 관련해서도 선택할 게 있다. 많은 지역에서 전통적인 공립학교 외에 공립 차터 스쿨 및 매그닛 스쿨에 다닐 수 있다. 물론 차터나 매그닛은 스템(STEM) 또는 공연 예술과 같은 특정 초점 영역을 전문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그리고 몬테소리 및 발도르프 학교 와 같은 대안 교육 접근 방식을 위한 사립 및 공립 선택사항이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학교 선택 중요 조건은 일반적으로 위치, 예산, 무엇보다도 자녀의 특별한 요구사항이다.  
 
학교의 위치는 자녀가 걸어서 갈 수 있느냐, 버싱을 해야 하느냐 등이다. 예산은 연간 등록금과 재정 지원 등의 조건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듣는 가장 큰 우려 중 일부는 학교 안전, 학급 규모 및 학생 지원의 가용성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고려사항을 파악한 후에도 결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사립과 공립학교
 
공립 및 사립학교에 대한 논쟁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자라지 않은 곳, 대도시에서 공립학교에 보내는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 다른 사람들은 친척과 친구들로부터 아이를 사립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기도 한다. 공립학교는 무료다.
 
물론 공립이나 사립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평생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학부모는 저학년에서는 공립학교를 선택하고 고교부터는 사립학교를 선택하거나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일부는 사립으로 시작해 중학교는 공립, 고교는 사립을 보내기도 한다.
 
사립학교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부모는 입학 절차를 한 번 이상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K-12(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개설)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립학교 입학 컨설팅 전문가 중 일부는K-8 학교를 권장하기도 한다. 그들의 주장은 중요한 것은 K-8 학교는 6-8학년을 위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6~8학년은 실제로 학교의 리더가 될 수 있으며 빛나고 알려질 기회가 있는 중학생들에게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학교 선택의 여러 단계
 
교육전문가들은 학교를 결정할 때 학부모가 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한다.  
 
첫째, 다른 학부모와 대화를 해야 한다. 학교 내부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현재 학부모에게 듣는 것이다. 친구나 지인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인맥을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에 대한 보다 다양한 관점을 얻기 위해 인맥 외부에 있는 학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여기서 필요한 정보는 자녀의 학교 경험이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학생 단체와 교직원의 다양성이 정말 중요하다. 배경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 공감 및 의사소통과 같은 중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에는 연락할 수 있는 PTA 또는 기타 학부모 조직이 있거나 관심 있는 학교와 관련된 그룹에 대한 SNS를 확인하라.  
 
둘째, 캠퍼스를 투어하라. 학교 투어를 가는 것은 절대적이며 사립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필수 사항이다. 투어를 통해서 얻는 교육 정보는 웹사이트나 브로셔보다 더 완전하다.
 
저학년에는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뒷벽에 붙은 학생 작품이 별로 없는 것은 위험 신호다. 또한 책장을 확인하고 문학이나 교과서 및 워크북으로 가득 차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고교에서는 학급 규모와 학생들이 큰 강의실에 있는지 아니면 토론할 수 있는 작은 교실에 있는지 살펴보라.
 
셋째, 조사하고 순위 이상의 정보를 찾아라. 많은 학부모가 학교 검색을 통해 평가, 순위 및 온라인 리뷰를 조사한다. 순위에 대한 여러 견해가 있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순위가 학교 선택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가 되어서는 안된다.
 
시험 점수 외에도 그레이트스쿨(GreatSchools)은 학생의 진척도, 대학 준비도,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배려 등을 측정하는 형평성 등급을 비롯한 다양한 지표를 고려한다. US뉴스도 K-8 및 고교 순위를 비슷한 요소로 순위를 정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부모가 졸업률, 교사 자격, 주정부 주도 표준시험 점수가 포함된 학군의 성적표를 참조하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학부모에게 학교의 질을 판단하기 위해 시험 점수 이상을 볼 것을 요구한다. 한 가지 방법은 학생 참여, 학교 안전 및 전반적인 학습 환경과 같은 지표를 포함하는 종합적인 평가인 학교 환경 보고서를 교육구에 요청하는 것이다.  
 
넷째, 직감을 믿어보라. 이렇게 여러가지 조사와 캠퍼스 둘러보기, 다른 학부모를 통한 정보   등을 거친 후 학교 선택은 한 가지가 더 결정적이다. 바로 느낌이다. 직관을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자녀의 관점과 견해를 들어봐야 한다. 아울러 자녀의 눈이 빛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립학교 지원 절차

 
사립 학교 입학 절차는 규모가 다르고 입학 절차도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급적이면 일찍 리서치를 시작해서 입학 절차를 진행하는게 좋다. 대개 1. 표준시험을 준비한다. 2. 오픈 하우스 및 캠퍼스 투어에 참석하라. 3.인터뷰를 완료한다. 4. 지원서와 표준화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자녀의 진학을 위해서 최소 1년 전에 자녀와 필요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수업료와 학교에서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지 여부는 물론, 대학 진학, 다양성, 종교, 교육철학 등을 알아봐야 한다. 특히 자녀가 어린 경우 집과의 근접성도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표준화된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사립학교 입학에는 크게 2가지의 입학시험이 있다. 3~11학년을 위한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s Test)는 수학 문제, 어휘 문제, 읽기 및 쓰기 부분으로 구성된다. ISEE는 2~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여러 수준의 시험이 있다. 시험 섹션은 학년 수준에 따라 다르며 읽기, 수학, 언어, 양적 추리 및 작문 샘플을 포함할 수 있다. SSAT는 보딩스쿨에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ISEE는 통학 학교에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 2가지 시험을 모두 받는다. 일부 가톨릭 고교는 언어, 수량, 읽기, 언어 및 수학 섹션을 포함하는 고등학교 배치 시험(HSPT)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사립 학교는 모든 연령대의 지원자와 인터뷰를 요구한다. 물론 학년 수준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인터뷰는 학교와 신입생의 나이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때로는 여러 지원자가 현재 학생, 입학 사정관 또는 다른 성인과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1대1 인터뷰를 할 수도 있다.
 
자녀가 어릴 경우, 입학사정관은 인터뷰 과정에 학생 뿐만 아니라 부모나 보호자를 포함시킬 수 있다. 더 높은 학년일 수록 1대1 인터뷰를 한다.  
 
보딩스쿨의 경우 일반적으로 3월 10일에 결정이 내려진다. 통학 학교의 경우, 결정은 일반적으로 3월 3~20일에 발표된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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