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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약물남용 대응 강화한다

2025년까지 15% 감축 목표
해독제 배포, 저소득층 지원 등

뉴욕시가 역대 최악 수준의 약물남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약물남용 사례를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약물중독 문제가 심각한 특정 지역에 마약류 해독제를 집중적으로 배포하고, 치료·지원센터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9일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뉴욕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물남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원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우선 시정부는 약물중독에 빠진 이들의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연간 15만개 이상의 ‘날록손’(Naloxone·마약류 해독제) 배포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약물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 사우스브롱스, 이스트 및 센트럴 할렘 지역에 집중적으로 날록손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일반인들의 날록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 4대의 공중보건 자판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바, 클럽 등 유흥시설 직원들에게도 과다복용으로 심각한 상태에 처한 손님 대응법을 교육하고 날록손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저소득·무직 상태에 빠진 이들이 약물에 손을 대지 않도록 기본적인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주거, 음식, 위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약물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숙자들 사이에서 약물중독 문제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감됐다가 출소한 이들이 약물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일자리, 거주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대상에 올랐다.
 


다만 시정부는 아직 약물남용 문제 해결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연방정부와 뉴욕주정부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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