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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T 카드 도용 일당 15명 체포…개인정보 도용 2배 급증

저소득층 지원금 피해 커

저소득층에 계좌 이체 방식으로 식료품 구매비 등을 지원하는 EBT 카드 정보를 불법 복제해 지원금을 가로챈 일당이 체포됐다.
 
2일 연방 검찰은 LA 20개 지역 현금인출기(ATM)에서 개인정보 도용 범죄를 저지른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단속에는 LA경찰국(LAPD) 등 법집행기관 300명이 동원됐다.  
 
검찰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 상당수는 루마니아 국적자로 이들은 다른 사람의 카드 정보를 복제해 ATM에서 현금 등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LA의 개인정보 도용 피해는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상당수는 EBT를 사용하는 저소득층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개인정보 도용 신고는 1만9852건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335건보다 138% 급증했다.
 
개인정보 도용은 2015년 1만4884건에서 2020년 6193건으로 꾸준히 줄었지만 2021년 8992건, 지난해 1만9852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2021년 한 달 평균 개인정보 도용 신고는 750~800건이었지만 지난해 1~9월은 1500건, 12월에는 2100건까지 늘었다.
 
지난해 개인정보 도용 신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웨스트레이크 860건, 볼드윈힐스/크렌셔 628건, 다운타운 604건, 보일하이츠 592건, 밴나이스 572건 순으로 나타났다.
 
법집행기관은 개인정보를 훔치는 이들은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현금 자동이체 등 EBT 카드, 식료품 보조프로그램 캘프레쉬(CalFresh), 현금지원 프로그램인 캘워크(CalWORK) 등을 노린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EBT 카드를 일반가게, 주유소, 은행 ATM에서 사용할 때 불법복제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분명한 전화를 받을 때는 개인정보 제공을 하지 말아야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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