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산악지역 주민 약 100명 구조돼
샌버나디노 카운티 산악지역 주민들이 폭설로 고립된 가운데 지금까지 거의 100명에 달하는 주민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겨울 폭풍과 관련한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카운티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밤 추가로 4~5피트의 눈이 더 쌓이면서 고립된 산악지역 주민들이 더 많아지고 고속도로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운티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고립된 주민들에게 필요한 음식과 물을 포함한 각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현재 상황으로는 지붕 붕괴 등 정확한 주택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지금까지 부상자나 사망자 소식을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 정부 측은 현재 구조나 생필품 지원을 위한 차량 등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에 쌓인 눈과 얼음 제거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겨울 폭풍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규모라면서 지금까지 다양한 경보를 발령했고 그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가 눈보라 경보인데 이번에 이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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