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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불 당첨복권 도난당했다"…가주 남성 반환 소송 제기

복권국 "수사는 경찰 소관"

한 남성이 20억 달러 당첨 복권을 도둑맞았다며 당첨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KTLA5 뉴스는 연예매체 TMZ를 인용해 호세 리베라가 에드윈 카스트로와 레지 그리고 가주 복권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리베라는 자신이 산 로토가 지난해 11월 파워볼 20억4000만 달러에 당첨됐지만 카스트로가 이를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주 복권국은 20억 달러 당첨자 찾기에 나섰지만, 주인공은 3개월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던 이달 중순 카스트로가 당첨자라고 등장했고 복권국이 개최한 기자회견에 성명을 낸 뒤 일시불로 9억9760만 달러를 수령하기로 했다.
 


소송을 제기한 리베라는 지난해 11월 7일 알타데나 조스 서비스 센터에서 파워볼 복권을 샀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권을 산 당일 카스트로의 지인 레지가 자신의 복권을 훔쳤다고 소장에 명시했다. 리베라는 복권 당첨 사실을 안 뒤 레지에게 복권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레지는 당첨된 복권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리베라는 가주 복권국과 당국이 이들의 절도 행각을 조사하고, 당첨금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복권국은 절도 관련 수사는 수사당국 소관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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