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정전•난방 중단…얼음폭풍 피해 계속 외
#. 정전-난방 중단…얼음폭풍 피해 계속지난 22일 시카고 일원을 덮친 얼음폭풍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는 24일 현재 시카고 대도시권의 2만여 가구에 아직 전력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얼음폭풍으로 정전 피해를 입은 10만여 가구 가운데 80% 가량만 복구가 된 셈이다.
특히 24일과 25일 기온이 10~20℉대로 떨어진 가운데 난방 공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은 북 서버브에 몰려있으며, 컴에드사는 25일까지 대다수 피해 가구에 전력을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 시카고교육청, 2023-2024 학사 일정 공개
시카고 교육청(CPS)이 3년 연속 노동절(Labor Day) 연휴 전에 새 학기를 시작한다.
CPS 교육위원회는 23일 2023-2024 학사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각 학교는 오는 8월 21일 새학기를 시작한다. 이전까지 노동절 연휴 이후의 개학을 고집해왔던 CPS가 3년 연속 노동절 연휴 이전에 개학하는 것이다. 서버브 학군 대부분은 노동절 연휴 이전에 학기를 시작한다.
CPS는 또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주 전체를 휴교하고 12월22일부터 2주 간 겨울 방학을 하기로 했다.
CPS의 2023-2024 학사 일정은 내년 6월6일 마치게 된다.
일부 학부모들은 CPS의 이 같은 학사 일정에 대해 여름방학 여행 계획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은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하지만 노동절 연휴 이전에 개학하면서 여름방학이 더 일찍 시작하게 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여름 캠프 및 여름 일자리, 인턴쉽 등의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버브 초등학교 교사, 학생 폭행 혐의 피소
시카고 북서 서버브 초등학교 교사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데스 플레인스 노스 초등학교 교사 라이 잉 에스코베도(44, Lai Ying T. Escobedo)는 지난 해 12월21일부터 올 1월11일까지 모두 4건의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에스코베도가 7~8세인 남학생 1명과 여학생 3명의 귀를 붙잡아 당기거나 머리를 주먹 또는 폴더로 내려치고, 학생들을 밀쳤다고 전했다.
비록 학생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후 학교측은 곧바로 에스코베도를 교사 직무에서 배제했다.
중국계 히스패닉계로 추정 되는 에스코베도는 오는 4월 3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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