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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주민의회 살리자' 한인 대거 출마

등록 46명 중 한인이 35명
1.5·2세 봉사자 다수 출마
침체 벗어나 새 바람 기대

공전 사태를 빚으며 저조한 활동으로 지적을 받아온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윌셔 주민의회)의 부활 가능성이 주목된다.
 
오는 5월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18일 마감한 후보 등록에 한인 단체장과 커뮤니티 활동가 등 한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시 주민의회를 관장하는 임파워LA(EmpowerLA)에 따르면 모든 후보 접수자 서류제출 및 검토가 끝난 23일 기준, 후보자는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프로필의 이름 등으로 추린 결과, 이중 한인 후보는 35명으로 전체의 76%에 달했다. 후보 10명 중 7명 이상이 한인 후보인 셈이다.    
 


WCKNC의 의석수는 총 26석으로, 총 46명의 후보가 56%의 당선 확률로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죽어가던 윌셔 주민의회에 숨을 불어넣고자 출사표를 던진 여러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의 참여가 돋보인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의 정문섭 이사장과 김윤수씨를 비롯해 한인 사법집행 기관 네트워킹 비영리단체 ‘세이프티 라인(Safety Line)’의 자넷 버트 회장, KYCC 새빈 김 등이 출마한다.  
 
그 밖에도 한인 후보로는 린 정 스트란스키, 류후기, 베키 배, 빌 로빈슨, 빈센트 정, 이은지, 에리카 정, 강호일, 유기정, 황경호, 덕 준, 사이먼 양, 데이비드 김, 이석진, 리차드 김, 라이언 민, 정 김, 제이슨 최, 렉스 W 유, 네이선 김, 샌드라 최, 사무엘 M 서, 김윤수, 제니퍼 정, 정종오, 진 마크, 진 W.김, 시온 유, 고은황 사라, 릴리안 한, 티모시 곽, 오드리 한 등이 후보로 등록했다.  
 
시니어센터 정문섭 이사장은 “윌셔 주민의회에 한인 목소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의원으로 당선된다면 한인 시니어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넷 버트 세이프티 라인 회장은 “한인타운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주민의회 예산이 3만 달러가 넘는 데 활동 저조로 거의 쓰지도 못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에 한인 커뮤니티에서 봉사하는 1.5세, 2세들이 많이들 참여해 기쁘다. 주민의회를 다시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는 ‘우편투표’와 ‘현장투표’ 2가지 방법으로 실시된다. 윌셔 주민의회의 경우 우편투표 신청은 오는 3월 5일부터 시작해 4월 15일 마감한다.    
 
LA시 선거국 웹사이트(clerk.lacity.gov/clerk-divisions/elections/nc-elections/how-vote)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서 용지를 다운받아 작성해 우편으로 보낼 수도 있다.    
 
또한 5월 4일 투표소가 마련되는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할 수도 있다. 투표소 위치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의원 선거 투표는 관할 지역 내 거주지, 직장, 비즈니스, 재학 중이거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출석 교회 등 커뮤니티에 이해관계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본인이 속한 주민의회는 웹사이트(EmpowerLA.org/city-map)에서 주소로 검색해 조회할 수 있다.    
 
이 밖에 주민의회 선거 관련 정보는 거 정보는 임파워LA 웹사이트(empowerla.org/elec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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