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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그랜드호텔 매물로 나와…리스팅 가격 2250만달러

5만6000sqft·객실 71개 규모
4월 1일 이후엔 50만불 올라

LA한인타운 대표 호텔 중 하나인 JJ그랜드호텔(사진.대표 헬렌 김)이 매물로 나왔다.  
 
리스팅 브로커인 콜드웰뱅커커머셜의 리스팅 가격은 2250만 달러다.  
 
윌셔와 6가 사이 하버드 불러바드(620 S Harvard Blvd.) 선상에 위치한 JJ그랜드호텔은 5만6000스퀘어피트 면적에 총 71개 객실과 대·소형 뱅큇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LA한인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와 관광, 외식 등에 최적의 로케이션을 자랑하며 향후 개발 잠재력도 풍부해 호가 이상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리스팅을 담당하고 있는 콜드웰뱅커 윌셔프로퍼티스 라이온 오 대표는 “이번 매물은 고 김영태 회장이 가장 아끼던 호텔”이라며 “희망가는 32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소위 ‘맨션세(Measure ULA)’도 가격 인하의 주요 원인이다.  
 
오 대표는 “이번 매매 가격은 4월 1일 이전에 빨리 매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내놓은 것”이라며 “만약 이후에 팔린다면 최소 50만 달러 이상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스팅은 지난달 13일 로텍스호텔이 콜로라도 소재 한인 투자그룹인 컨티넘 에퀴티에 2200만 달러에  매각된 후 새롭게 시작된 프로젝트다.  
 
한편 지난 2020년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 김 회장이 소유했던 호텔 중 동서호텔 등 3개가 매각됐고, LAX 라마다 프라자 호텔은 현재 매각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오 대표는 “윌셔 라마다와 웨스턴 로텍스, 그리고 상업용 빌딩 한 채는 가족들이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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