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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학교 학생 수 줄어든다

4년 전과 대비 최고 40%↓
“이민 줄고 타주 이주 많아”
가주 전체도 학령인구 감소
일부 학교 폐교 위기 처해

LA한인타운 등을 비롯한 가주 지역에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저출생 현상 등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문을 닫는 초등학교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가주 역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가 늘고 있어 학생 수 급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가주교육구에 따르면 한인타운 내 호바트불러바드 초등학교의 현재(2021~22학년도 기준) 학생 수는 442명이다. 이 학교는 2018년(632명), 2019년(583명), 2020년(524명) 등 계속 학생 수가 줄고 있다.  
 
한국어 이중언어 반이 있는 코헹가초등학교 역시 346명에 불과하다. 2017년(485명)과 비교하면 학생 수가 30% 이상 급감했다.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경우 현재 491명이 재학하고 있다. 지난 2017~2018년(674명)과 비교하면 무려 27% 이상 학생 수가 줄었다. 이 밖에도 2017~2018년도와 2021~2022년도 학생 수를 비교했더니 윌튼플레이스초등학교(570명→325명), 로버트 F 케네디 초등학교(298명→197명), 윌셔파크초등학교(454명→338명), 마리포사나비초등학교(454명→338명) 등 대부분의 학교가 약 4년 만에 학생 수가 40% 가까이 줄었다.
 


LA통합교육구 제니퍼 김 교사는 “LA의 경우는 저출생 뿐 아니라 이민 인구도 줄고 다른 주로 이주하는 인구가 많다 보니 재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LA도 학생 수가 감소하는데 시골이나 지방의 학교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뿐 아니라 가주 전역에 걸친 학생 수 급감 현상은 폐교 위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잉글우드 지역 워싱턴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교육구로부터 초등학교 폐교를 고려 중이라는 통지서를 받았다.
 
잉글우드통합교육구 짐 모리스 박사는 “등록 학생 수에 따라 자금을 받는데 교육구 내 학생이 1만8000명에서 현재 8000명까지 감소한 상태”라며 “폐교 여부는 3월 중순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폐교 소식에 반발하고 있다. 잉글우드통합교육구는 이미 지난해 학생 수가 감소했다는 이유로 워렌레인초등학교를 폐교 조치한 바 있다.
 
북가주헤이포크 지역 마운틴밸리통합교육구 역시 위기에 처했다.
 
LA타임스는 이 교육구의 앤매리 스완스트롬 교육감이 340명의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워싱턴DC 의회로 간 소식을 22일 보도했다.
 
스완스트롬 교육감은 이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가을까지 ‘지방 학교 안전 지원 프로그램(SRCP)’을 의회가 갱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교육구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결국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CP는 700개 이상 지방 카운티 내 학교 등에 연방 자금을 제공하는 제도다. 농촌, 산간 지방 기관 등의 수입이 감소하자 의회가 시골 학교들의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 2000년 제정한 프로그램이다.
 
이 매체는 “시골 마을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지방 학교들은 재정 위기에 처하고 있다”며 “이날 북가주 지역 시골 지역 교육감 4명은 그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두고 의회에 지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실제 가주 지역에서는 학생 수가 계속 줄고 있다.  
 
가주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가주 지역 공립학교 학생 수는 589만2240명이다. 23년 만에 처음으로 학생 수가 6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2015~2016년도(622만6737명)와 비교해봐도 불과 6년 사이 33만여명이 감소했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는 지방이 아닌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도 초등학교 폐교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개교한 지 40년 만에 문을 닫는다. 한국의 경우 금천구 홍일초등학교(2015년), 강서구 염강초등학교와 공진중학교(2020년)가 폐교했고 내년에는 도봉구 도봉고등학교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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