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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에디슨 전기·가스요금 3년간 두 자릿수 오른다

뉴욕주의회에 인상안 제출
전기 19.8%·가스 31.3% 인상

에너지 공급업체 콘에디슨(Con Edison) 전기·가스 요금이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상률은 3년간 두 자릿수에 달할 전망이다.  
 
22일 뉴욕주의회 공공서비스위원회에 제출한 콘에디슨 제안서에 따르면, 올해 콘에디슨은 뉴욕시·웨체스터카운티에서 전기요금을 4.2% 올릴 예정이다. 내년에는 4%, 2025년 3.8% 전기료 인상을 예고했다.
 
가스요금 역시 오를 전망이다. 콘에디슨은 제안서에서 맨해튼·퀸즈 일부지역, 브롱스, 웨스트체스터에서 가스 요금을 올해 6.7%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6.3%, 2025년엔 5.9% 요금 인상을 제시했다. 앞으로 3년간 전기료는 약 19.8% 오르게 되며, 가스요금 인상률은 31.3%에 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직까지 개인·비즈니스 고객이 부담하는 인상률이 어떻게 다른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콘에디슨은 발전회사로부터 구매하는 전기 가격과 천연가스 가격이 높아진 만큼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선·변압기 등 장비 유지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요금인상이 상당수 이뤄진 만큼 고객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싱글하우스 유틸리티 비용이 월 800달러를 넘어섰다는 한 한인 여성은 "심각할 정도로 매달 요금이 오르고 있다"며 "요금이 오르는 데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어 답답한데 대응할 방법도 없다"고 토로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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