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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체인점도 월 구독제 도입…파네라·P.F.Chang 등 시행

안정적인 수입·고객 확보
고객에 무료배달 등 혜택

전국적으로 ‘월 구독제’를 도입하는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폭스 11 뉴스는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와 생필품에 이어 음식점들도 월 구독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커리 체인점 ‘파네라’와 중국점 체인 ‘P.F. 창’ 등 여러 음식점이 월 구독제를 시행하고 있다. 월 구독제를 시행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입과 고객 확보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 음식점들은 월 구독제 가입자에게 무제한 음료나 무료 배달, 무료 애피타이저 등 서비스를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P.F.창은 테이크아웃 손님을 겨냥해 지난해 9월부터 월 구독제를 실시했다. 월 6.99달러를 내면 배달 서비스가 무료다.  
 
 파네라는 지난 2020년 초에 ‘로열티 프로그램’을 시작해 이미 4000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당시 월 8.99달러를 내면 커피나 차를 무제한으로 제공했다.  
 
지난해 서비스 확대에 나선 파네라는 월 11.99달러 또는 연간 119.99달러를 낸 회원들에게 음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간 회원에게는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네라측은 고객의 약 25%가 월 구독제를 이용하는 회원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음식 체인점 ‘타코벨’은 월 10달러를 내면 한 달 동안 하루에 타코 1개가 무료인 ‘10달러 타코 러버스 패스’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타코벨은 고객들에게 더 양질의 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메뉴 제공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샌프란시스코 소재 술집 ‘엘 로포(El Lopo)’는 월 89달러를 내면 100달러의 다이닝 크레딧을, 월 175달러를 내면 200달러의 다이닝 크레딧을 제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원은 방문할 때마다 다른 손님에게 음료를 무료로 선물할 수 있다.
 
최근 월 구독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 앱 ‘로켓 머니’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정기 구독 서비스는 6.7개로 집계됐는데, 2019년 4.2개에서 더 늘었다.  
 
한편 가주 요리교육연구소의 릭 카맥은 “앞으로 더 많은 음식점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은 음식점에 익숙해지고 정기적인 월수입은 식당들이 현금 유동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모든 음식점의 월 구독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음식점들은 무료 소스 딥 제공이나 가격 인하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출이 더 크거나 일손이 부족해 월 구독제를 중단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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