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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다시 ‘태판지’로

관련 법안, 주의회서 초당적 지지
쿠오모 성추문으로 이름 바뀔 듯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명칭을 다시 ‘태판지 브리지’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제임스 스코우피스 뉴욕주 상원의원은 지난 10일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 명칭을 ‘태판지 브리지’로 되돌리는 내용을 담은 법안(S4558/A4588)을 발의했다.  
 
당초 주의회 내 공화당에선 태판지 브리지 명칭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주류였던 가운데, 민주당 주상원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만큼 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아 주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6월 회기까지 주의회를 통과할 경우 주지사 서명을 거쳐 즉시 효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2018년 태판지 브리지가 재개통됐을 때 아버지의 이름을 따 ‘마리오 쿠오모 브리지’라고 이름을 지정했다. 그러나 쿠오모 전 주지사가 성추행 혐의로 사임한 만큼, 주의회에서는 명칭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힘을 받아 왔다. 스코우피스 의원은 “허드슨밸리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여전히 이 다리를 태판지로 부르는 만큼, 기존 이름을 되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태판지 브리지 명칭은 17세기 허드슨밸리에 정착한 네덜란드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당시 허드슨강을 끼고 살던 부족명인 ‘태판’(Tappan)과, 바다를 뜻하는 네덜란드어 ‘지’(Zee)를 합친 이름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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