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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그늘막 부족 심각…이용객 건강 ‘적신호’

저소득층 등에 타격

LA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56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 부족으로 주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UCLA는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이 부족해 버스 이용객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저소득층 및 유색인종의 건강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LA교통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라틴계 승객은 전체 버스 이용객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아프리카계가 14%, 백인이 12%를 기록했다.
 
연구에 따르면 LA카운티 교통국 버스 정류장 1만2000여곳 중 26%만이 그늘을 제공하고 있다. 〈본지 2022년 9월 13일 자 A-3면〉    
 


연구 관계자는 “카운티 내 대부분의 버스 정류장은 평균 기온보다 더 더운 지역에 있다”며 “정류장의 여름 평균 기온은 화씨 97도 이상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더운 정류장에 그늘막이 없는 것은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며 “승객 비율이 높은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가 여름철 고온 문제로 다른 인종보다 더 많은 비율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9월 LA시의회는 LA의 버스 정류장 8000곳에 3000개의 그늘막 및 쉼터 설치를 위해 스타트업인 ‘트란지토-벡터’와의 10년 계약을 승인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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