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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렉스, 훌루 등 사칭‘사기’요주의!

계정 정지 협박 가짜 문자 메시지로 개인 정보 갈취 노려

 최근들어 협박성 가짜 문자 메시지로 개인 신상정보를 갈취하려는 사기행각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가 경고하고 나섰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FTC에 따르면,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넷플렉스, 훌루, 아마존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를 사칭해 계정 정지 등을 협박하며 가입자들의 개인 재정 정보나 대금 지불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 사기가 최근들어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다. FTC에는 이같은 피해 신고가 최근 7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 애브라함은 최근 요금 지불이 안돼 자신의 넷플렉스 계정이 정지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놀랐다. 그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않으면 48시간이내에 내 계정이 영구적으로 정지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이달치 넷플렉스 이용 요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뭔가 수상하다고 직감해 링크를 클릭하지 않고 평소에 접속하던 넷플렉스 웹사이트를 통해 내 계정의 상황을 확인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내 친구도 똑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음을 나중에 알게 됐다. 그 친구의 경우는 훌루 계정이 없는데도 이같은 사기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CP 사이버’에서 일하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브라이언 캐더는 “이런 경우 메시지에 첨부된 낯선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당신의 비밀번호, 계좌, 지불 정보를 고스란히 사기꾼에게 털리게 된다. 이는 재정적인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개인의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불필요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신뢰할 수 있는 웹사이트나 믿을 수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가입한 업체측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요금 지불에 문제가 있다면 업체측은 당신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업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확인하거나 고객 서비스 부서에 연락하라고 제안할 것이다. 이것이 정상적인 절차다”라고 부연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이같은 사기에 대해 경고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객 보호 조치에 나서고 있다. FTC도 이같은 신종 사기를 식별하고 개인 신상정보 및 금융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과 신고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웹사이트 ‘FTC Pass It On’(https://consumer.ftc.gov/features/pass-it-on)에 공개하고 있다. 한편, FTC에 따르면 대부분의 온라인 사기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실제 신고건수는 젊은 층인 밀레니얼 세대가 노인층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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