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시니어 위한 주택 개선책…둥근 손잡이 바꾸고 발에 걸릴 것 치워라

수도꼭지도 '모션 인식형' 해 볼만
편리한 '비디오 도어벨' 보급 늘어
난간도 눈에 띄는 색상으로 칠해야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를 먹는다. 또한 거주하는 주택도 나이를 먹는다. 사람이나 주택이나 시간을 이길 수는 없다. 다만 주택은 큰 돈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개선할 수 있다. 젊었을 때는 몰랐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몇 가지 시니어를 위한 주택 개선책을 살펴봤다.
 
 
 
시니어가 특별히 은퇴용 주거지로 옮기지 않고 주택에 계속 머물기 위해서는 큰 집으로 증축하거나 큰 돈을 들여서 수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세월이 가는 대로 사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집이 망가져 가치가 떨어지는 재정적인 문제보다 거주하면서 발생하는 불편과 위험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손잡이나 철물
 


오래된 주택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둥근 문 손잡이라고 한다. 시니어에게는 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있고 손에 힘이 빠져 돌리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도어를 레버 핸들로 바꾸는 것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비용도 저렴하다. 키친과 배쓰룸의 캐비넷에 있는 핸들도 함께 고려해봐야 한다. 손잡이 수도꼭지도 사용하기 쉬운 레버스타일로 바꿀 수 있고 심지어는 모션인식 센서 수도꼭지도 추천되고 있다. 이런 하드웨어는 원래 식당과 같은 상업용 건물에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점점 주거용으로 사용 범위가 넓혀지고 있다.
 
▶스토리지 정리
 
바닥과 홀웨이에 있는 작은 물건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작은 물건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 항목에는 신발과 슬리퍼가 포함된다. 만약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다면 포이어에 있는 선반 스타일 신발장 같이 방마다 신발두는 장소를 마련하라. 그렇지 않으면 신발에 걸려 넘어질 수가 있다. 한인들의 경우에는 실내에서 신는 슬리퍼를 어디에 놓을지 고민해야 한다. 아울러 각 방에 돋보기를 위한 전용 공간을 미리 지정할 필요가 있으며 휴대폰 충전 설비도 각 방마다 마련하는 게 좋다. 방에 있든 리빙룸에 있든 항상 충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닥과 복도
 
미끄러질 수 있는 작은 러그는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패드로 고정된 대형 러그로 바꾸는 게 좋다. 아울러 모든 통로가 충분히 넓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입구나 복도를 너무 좁게 만들 수 있는 작은 탁자나 장식용 가구는 없애는 게 좋다.
 
▶사용자 친화적인 조명
 
전문가들은 시니어를 겨냥해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빛을 비추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더 밝은 전구를 이용해 공간에 비추라고 추천한다. 또한 조명 스위치도 복도 앞뒤에서 온오프를 전환할 수 있는 스위치로 교체하고 빛을 조절할 수 있는 디머도 좋다. 아울러 일부 전등 스위치의 위치를 낮춰 휠체어나 다른 앉은 자세로 손이 닿을 수 있도록 간단한 공사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음성 인식 조명이나 전구,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조명도 설치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야간용 안전 조명도 좋다. 빛이 없어질 때 자동으로 켜져서 방이나 복도 아래쪽만 비추는 작은 조명이 필요하다.
 
▶비디오 도어벨
 
요즘 전자식 비디오 초인종이 집집마다 크게 보급되고 있다. 벨이 울리면 문에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비디오로 밖을 확인하고 누가 거기 서있는지 소포가 배달돼 왔는지 확인하고 스피커를 통해 외부 사람과 대화도 할 수 있다. 물론 제품에 따라 월간 요금을 내는 경우도 있다.
 
▶안전한 난간
 
안전 전문가들은 난간에 주변과 대조되는 색상으로 페인트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전문가를 고용해 샤워 부스에 손잡이를 설치해 어설프게 설치해 일어나는 사고를 피해야 한다.  
 

▶샤워실과 토일렛
 
계단을 올라가서 들어가는 전통적인 욕조가 있다면 장애물이 없는 것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특히 휠체어가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가로대와 샤워 시트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최근에는 개인 위생을 위해서 비데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의자
 
시니어가 되면 올바른 종류의 의자가 중요하다. 다이닝 에어리어 등에 앉으려면 의자가 튼튼한지, 일어서거나 앉을 때 몸을 지탱할 수 있는 팔걸이가 있는지, 미끄러지기 쉽지 않은 단단한 의자가 있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회전의자는 균형을 잃어 낙상할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방화금고나 은행금고 사용해야 
중요 서류의 안전 보관

 

최근들어 법률및 비즈니스 문서는 대개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되고 서명되며 저장된다. 그런데 몇가지는 실제 종이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디 뒀는지 생각이 안날 수 있다.
 

-여권=신분 도용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분실 또는 도난 신고부터 하라. 물론 유효기간을 잘 챙겨서 계획에 없던 한국행 비행기 탑승도 고려하다. 미국 여권의 경우 발급 기간이 꽤 긴 편이다.
 
-결혼증명서=시민권자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으로 증명서를 발급해준 카운티 사무소에 연락하는 수밖에 없다.  
 

-소셜카드=사실 소셜카드를 요구하는 곳은 드물다. 번호만 쓰이므로 실제 카드는 너무 안전한 곳에 두다 보니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다. 다만 리얼ID로 바꾸는 과정에서 필요하므로 잘 두는 것이 좋다. 새 카드를 받으려면 운전면허증, 여권만 있으면 가능하다.
 
-유언장=상속계획과 관련해 유언장이 분실 또는 파기되더라도 유효하다. 사망하면 유언장 사본을 법원에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철회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를 남겨야 한다. 실수로 파기하지 않았다는 공정한 제3자의 증언을 의미한다. 특히 상속인은 원본 증인이나 변호사의 확인서과 같이 원본임을 증명해야 한다.
 
-안전한 보관 장소=최고 수준의 안전한 장소에 둬야 하는 문서로는 소셜카드, 유언장, 건강관리위임장, 출생 및 결혼증명서, 자동차 타이틀, 집 증서, 이혼서류, 군제대 서류 등이다. 이런 서류는 방화금고나 은행에 설치된 금고가 좋다. 이런 문서는 디지털 백업을 만들어둬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서류는 대개 연금 관련, 생명보험 관련, 세금신고서이고 대개 온라인 버전을 만들어 클라우드에 저장해 놓으면 된다.

장병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