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거 임박, 후보들 상대 공격 치열
라이트풋, 가르시아-잭슨 직격
현직인 로리 라이트풋(사진) 시장은 최신 방송 캠페인 광고서 라이벌들로 꼽히는 츄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과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위원을 집중 겨냥했다.
라이트풋은 이 광고서 가르시아에 대해 "그의 안전 계획은 형편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지난 14일 부인과 함께 조기투표를 마친 가르시아 후보는 "라이트풋은 이번 캠페인 동안 100만 달러 가까이 사용하며 지난 한달 반 동안 나만 공격하고 있다"며 "시장 후보가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면 라이트풋은 런오프(Runoff, 특정 후보가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최다 득표 1, 2위가 치르는 결선투표)까지 갈 자신이 없다는 결론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라이트풋은 존슨에 대해서도 "존슨은 주민들의 세금을 인상하고, 경찰을 없애고 싶어한다"며 "그는 시카고 주민들로부터 세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슨은 라이트풋에 대해 "주민들의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는 라이트풋이 발악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라이트풋의 최신 광고서 눈에 띄는 것은 현재 시카고 시장 선거 여론조사 선두주자로 꼽히는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 노스웨스턴 대학이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유권자 6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발라스 후보가 지지율 19%로 선두를 달렸다. 가르시아는 17%로 2위에 올랐고 이어 라이트풋 14%, 사업가 윌리 윌슨 12%, 존슨 9%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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