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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 거주환경 전국 3위

거주비-문화 시설 등 조건 좋아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다운타운이 전국에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확인됐다.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다운타운은 각종 거주 조건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프 창고 업체인 StorageCafe.com은 최근 전국 30대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운타운 거주 요건을 파악하는 랭킹을 발표했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대도시를 선정하고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비, 아파트 매물 건수, 고급 주택 숫자, 피트니스 센터 유무 등을 조사했다. 또 친환경적 건물 숫자, 공공 전기차 충전 시설 등도 조사했다. 문화 시설이 충분한 지는 식당과 상점, 극장의 숫자를 인구 비율로 산출했고 거주민들의 학력 수준도 집계했다.  
 
그 결과 시카고는 텍사스의 댈러스와 오스틴에 이어 전국 3위로 집계됐다. 이어 보스턴, 시애틀, 내슈빌, 휴스턴, 콜럼버스, 샌디에이고, 피닉스 등이 뒤를 이었다.  
 


시카고보다 인구가 많은 뉴욕과 LA는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아 이들 도시의 다운타운 거주 여건이 시카고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가 이번 랭킹에서 최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던 주요 이유는 거주민들의 학력 수준과 친환경 건물, 소득 중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의 약 67%가 고급 아파트로 분류됐고 90%는 피트니스 센터를 갖춰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카고 다운타운 주민들은 보통 소득의 30% 미만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었는데 이는 주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을 의미한다.  
 
충분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 역시 시카고 다운타운의 강점이었다. 인구 1000명당 평균 2.6개의 극장과 11개의 식당은 다른 대도시보다 나은 환경이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학력 수준은 83%가 학사 학위 소지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구 1000명당 발생하는 범죄 건수는 35건으로 30대 대도시 중에서 12위에 올라 중간 수준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포함된 지역은 집코드 기준 60601에서 60605까지였다.  
 
한편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고소득자 주민들의 숫자는 지난 2015년 이후 97% 증가해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카고 시는 다운타운 사무실 사용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자 대표적인 금융가인 라셀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득 수준의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사무실 건물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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