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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카페 가주도 생기나

주하원 관련 법안 상정
음식에 음료 판매 허용

캘리포니아주에 앞으로 마리화나 카페가 등장할 전망이다. 마리화나 담배를 사면서 샌드위치와 커피도 주문하고 의자에 앉아 음악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맷 헤이니(민주·샌프란시스코) 가주 하원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마리화나 카페 법안(AB374)’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리화나 산업을 돕는다는 취지로 마리화나 판매점도 카페처럼 음식이나 무알코올 음료를 판매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마리화나 판매점에서 라이브 공연을 주최하고 행사 티켓을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마리화나 판매점은 로컬 정부로부터 별도의 승인을 받고 카페처럼 운영할 수 있다. 실제로 웨스트할리우드와 팜스프링스, 커시드럴시티는 이미 관련 규정을 통과시켜 라운지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한 예로 웨스트할리우드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에 있는 ‘아티스트 트리 디스펜서리 앤 위드 딜리버리’는 마리화나 판매점 2층에 라운지를 꾸며놓고 고객들이 아티스트 트리와 거래하는 프레시 콘 그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주문해 먹을 경우 머물 수 있게 한다.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위원회도 이번 주 내로 헤이니 법안을 지지하는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헤이니 의원은 “이미 다양한 실내 장소에서 마리화나를 흡연하고 있지만 먹거나 마실 수 없어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다”며 “마리화나 판매점도 사림들이 모이는 여느 동네 술집이나 카페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마리화나 산업이 가주에서 살아남으려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며 “규제 때문에 합법적인 업소를 문을 닫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LA시 마리화나규제위원회에 따르면 LA시는 마리화나 판매점에 라운지 운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주 법안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규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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