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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사망자 3만7000명↑

2003년 이란 대지진 규모 넘어
구조지연에 생환 희망 잦아들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7000명을 넘어섰다.
 
13일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튀르키예 누적 사망자가 3만16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 반군 점령 지역에선 최소 4300명이 숨지고, 7600명이 다쳤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밝혔다. 시리아 정부가 집계한 사망자 수까지 합치면 시리아에서는 5147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외신들이 집계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만7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2003년 발생한 이란 대지진 피해 규모(3만1000명 사망)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며, 21세기 들어선 6번째로 큰 규모 피해다.
 
지진 발생 1주일을 넘긴 암울한 상황이지만, 기적과 같은 생존자 구조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에서 11세 소녀가 160시간 만에, 가지안테프에서 10세 소녀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 같은 지역에서 40대 여성 역시 매몰 170시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구조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어 매몰된 이들이 생환할 것이란 희망은 점차 잦아들고 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도 생존 가능성을 더욱 낮추고 있다. 전날 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기온은 영하 6도까지 떨어졌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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