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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연쇄 성폭행 용의자 체포…6년간 피해자 최소 5명

데이팅 앱서 여성 만나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전역에서 지난 수년간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용의자가 붙잡혔다.
 
10일 LA경찰국(LAPD)은 벤자민 파크 벨서(36·사우스LA)를 연쇄 성폭행 및 강간 혐의로 지난 4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벨서는 2017~2022년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여성들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온라인에서 가명을 사용하는 등 자신의 신원을 철저하게 감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주로 한인타운, 다운타운 등에서 여성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 여성은 5명이지만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허지 LAPD 서부지구 특수폭행부 경관은 “피해자들이 수치스러워하며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용기를 내 신고를 해야만 2차 피해가 생기지 않고 다른 피해자도 도울 수 있다”고 신고를 당부했다.    
 
LA카운티 검찰은 7일 벨서를 12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620만 달러가 책정됐다.    
 
▶신고: (213)473-0447,  
 
 lacrimestoppers.org/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한인타운 연쇄 성폭행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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