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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테이션 재개발 계획, MSG 거취 논란

주정부 의뢰 도시계획 전문가들 “이전해야 효율적”
뉴욕시, 7월 만료될 운영권 허가 연장할지 주목

뉴욕주정부가 펜스테이션 주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펜스테이션 위에 위치한 매디슨스퀘어가든(MSG) 거취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관계자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이전해야 효율적인 재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기존 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다.
 
10일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지난 8일 시 도시계획국(DCP)에 경기장 운영허가 갱신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욕시에서는 2500석 이상의 경기장을 운영하려면 시정부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10년 전에 받은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허가는 오는 7월 24일 만료된다.  
 
매디슨스퀘어가든이 뉴욕시 핵심 경기장인만큼 통상 운영허가는 잡음 없이 갱신된다. 다만 최근 주정부가 뉴욕 일원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스테이션 주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운영허가 갱신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주정부가 의뢰한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매디슨스퀘어가든을 해체해 현재보다 더 서쪽에 위치한 허드슨야드 공터 쪽으로 이전하고, 대신 펜스테이션 천장을 높이고 자연광이 들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펜스테이션 위에 경기장이 있어 천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채광과 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펜스테이션 주변에 대규모 빌딩을 지어 세수를 확보하고, 일부 건물은 주거용으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매디슨스퀘어가든이 시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도 받고 있는 만큼, 공공이익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매디슨스퀘어가든 측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경기장 부지, 공중권까지 완벽하게 갖고 있다”며 펜스테이션 재개발을 위해 강제 이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뉴스는 이번 이슈가 장기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시 경기장들은 운영 허가가 필수적이지만, 양키스타디움과 바클레이즈센터는 면제 조치를 받았다. 운영 허가를 갱신하려면 시의회 표결을 거쳐야 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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