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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인근 밸런타인데이 저녁식사 하기 좋은 식당 추천

LA 유명 레스토랑들 특별 코스 요리 선봬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내 마음의 온도를 전하기 좋은 시간이 왔다. 밸런타인스 데이다. 일상의 번잡함 속 잠시 잊고 있었던 사랑의 말 한마디를 꽃 한송이에, 초콜릿 한 박스에 전하는 소박함을 무턱대고 상업적이라 폄하하지는 말자. 낯간지러운 이 뻔한 말을 굳이 전해야 하나라는 볼멘 소리는 잡시 접어두고 다가오는 밸런타인스 데이엔 아내와 남편과 혹은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와 근사한 저녁식사 한끼 함께 나누면 어떨까. 적어도 1년에 한 번쯤은 가슴 한켠에 묻어놨던 사랑이라는 조금은 수줍고 어색한 마음을 꺼내놔도 좋지 않겠는가. 그것만으로도 모노톤 일상이 그 순간만큼은 눈부신 마법이 될터이니 말이다. LA 인근에서 밸런타인스 데이 저녁식사 하기 좋은 로맨틱한 식당들을 알아봤다.
 

엔젤리니 오스테리아
LA한인타운에서도 가까운 앤젤리니(Angelini Osteria)는 정통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LA를 대표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레스토랑이지만 평일 낮과 저녁엔 이 동네 단골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식당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 3코스를 준비했는데 첫 코스부터 메인 메뉴까지 평소 앤젤리니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메인 코스로는 성게 파스타, 관자 구이, 은대구 구이, 양고기, 뉴욕 스테이크 중 선택 가능하다. 3코스 메뉴는 1인당 125달러. 와인 페어링을 곁들이면 65달러, 샴페인은 125달러가 추가된다. 늘 손님이 많은 곳이라 밸런타인데이 디너 예약은 필수. LA 1호점 외 펠리세이즈에도 2호점이 있다. 
angelinirestaurantgroup.com
  
A.O.C 야외 패티오 전경 [A.O.C 인스타그램 캡처]

A.O.C 야외 패티오 전경 [A.O.C 인스타그램 캡처]

A.O.C

LA 미식가들에겐 명성 자자한 프렌치 레스토랑 루크스(Lucques)를 1998년 오픈한 이래 제임스 비어드 상을 3차례나 수상한 스타 셰프 수잔 고인이 동업자인 캐롤라인 스타인과 2002년 3가길에 선보인 A.O.C는 지난 20년 세월동안 LA를 대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해왔다. A.O.C는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4코스 특별 디너 메뉴를 준비했다. 메인 코스로는 버섯을 곁들인 굴요리부터 줄농어 구이, 치킨, 로스트 비프 요리 중 선택 가능하다. 이외에 비건 옵션도 있다. A.O.C는 고인 셰프의 훌륭한 프렌치 요리뿐만 아니라 소믈리에인 스타인 대표의 와인 셀렉션도 유명하므로 와인 페어링을 곁들이면 완벽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LA에서 예쁘기로 소문난 패티오 자리는 금방 예약이 찰 수 있으므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웨스트할리우드 본점 외에도 브렌트우드에도 2호점이 있다. 
aocwinebar.com

 
소울메이트 레스토랑 전경 [soulmateweho.com 캡처]

소울메이트 레스토랑 전경 [soulmateweho.com 캡처]

소울메이트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소울메이트(Soulmate)는 스페니쉬 지중해식 요리 전문 식당이다. 아름다운 패티오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밸런타인데이 저녁식사는 가장 로맨틱한 밤으로 기억될 것이다. 소울메이트의 올해 밸렌타인스 데이 저녁 메뉴는 7코스로 제공되는데 생굴요리를 시작으로 칸파치 셰비체(Kanpachi Ceviche), 블랙트러플 플랫브레드(Black Truffle Flatbread), 버터 랍스터(Butter Poached Lobster), 갈비찜(Braised Short Rib)으로 이어지며 디저트로는 초콜릿 콘프레사(Chocolate con Fresas)가 제공된다. 또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엔 라이브 공연도 있어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밸런타인스 데이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겐 안성맞춤 식당이다. 특별 메뉴는 당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1인당 160달러. 특별 메뉴 외에도 이곳은 칵테일과 와인, 샴페인 셀렉션도 훌륭해 밸런타인데이 밤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soulmateweho.com
 

레드버드 식당 실내 전경. [redbird.la 캡처]

레드버드 식당 실내 전경. [redbird.la 캡처]

레드버드
식당 순례 좀 다닌다는 LA 미식가들에게 유명한 레드버드(Redbird)는 모던 아메리칸 쿠진 식당이다. 웨딩과 프라이빗 이벤트 장소로도 유명세를 탈 만큼 로맨틱한 식당인 이곳은 올 밸런타인데이엔 3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전채 요리로는 굴 및 관자 요리로 출발해 버섯 볼로네제, 양고기 요리, 비프 요리 등 4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LA다운타운 로만 카톨릭 성당에 위치한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 탄성을 자아낼 만큼 클래식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로 매년 밸런타인데이 예약 0순위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따라서 예약은 필수. 특별 코스 메뉴 가격은 1인당 180달러이며 비건 옵션도 있다. 이외에도 셰프 테이스팅 메뉴도 제공되는데 가격은 1인당 275달러.      
redbird.la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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