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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만난다” 외출 한인여성 실종

미시건 거주 30대 린 김씨
“가주에 있다. 못 찾을 것”
남성이 전화 받은 뒤 끊겨

린 김

린 김

인터넷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을 만난다며 집을 나섰던 미시간주 거주 한인 여성이 실종돼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뉴욕시에서 방영되는 픽스11 뉴스에 따르면 린 김(39.사진)씨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데이팅 앱 ‘밋미(MeetMe)’를 통해 만난 남성을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 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브롱크스 출신의 ‘조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이날 2016년 크라이슬러 타운앤컨트리 미니밴을 타고 집을 나갔으나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씨의 전 남편 니콜라스 앤더슨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린이 집을 나간 지 1주일도 안 돼 인터넷상에서 린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소아과 의료보조원 김씨는 전 남편 사이에 6살, 13살 된 아들과 17살 딸이 있다. 김씨는 실종되기 수개월 전인 지난여름 전남편이 암 투병으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을 안 후 다시 함께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앤더슨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린의 안위가 걱정돼 전화하니 한 남성이 다짜고짜 자신들은 캘리포니아에 있으며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욕을 하고는 끊었다”며 “그 후부터 린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계정이 비활성화됐고 전화도 지금은 끊어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앤더슨은 이어 “아내의 어머니가 텍사스에 살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린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씨는 실종된 지 2주 뒤쯤 미시간주 클린턴타운십 경찰국에 실종자로 신고됐으며, 현재 실종자 명단에 올라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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