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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영화 심포지엄…4~5일 UCLA 캠퍼스서 개최

학자ㆍ작가ㆍ비평가들 참여
1950~70년대 영화사 토론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GYOPO, LA카운티뮤지엄(LACMA), UCLA 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한국영화 심포지엄 행사를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0월 LA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한국근대영화 상영회'에 이어 미국 현지인들이 한국의 근대 시기를 영화를 통해 심층 탐미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두 번째 행사다.
 
이날 오후 UCLA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프린스턴대학의 스티븐 정 교수, 콜로라도주립대 데이비드 스콧 디프리언트 교수, 존스홉킨스대학의 로라 하 레이즈먼 교수, 영화비평가 달시 파켓, LACMA의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 등 다수의 학자, 작가, 영화 비평가들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한국전쟁 직후 1950~70년대의 가장 역동적이고 활발하게 제작돼 흥행, 발전을 거듭한 한국영화와 감독들에 대한 발표, 주제별 토론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의견들을 나눴다.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기생충, 미나리, 헤어질 결심 등을 통해 최근 미 현지인들에게 한국 영화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근대 영화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특히,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 이민사 120주년을 맞아 올해는 한국영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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