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주 숨은 명소 안내합니다” 한상대회 주관 여행사 푸른투어 문 조 대표
첫 전국 투어 상품 론칭
인트라넷·미디어부 구축
미국·세계 관광 가교 역할
관광대 설립해 후진 양성
-회사 소개는.
“1994년부터 동부서 투어 가이드로 시작해 2006년 5월 22일 뉴저지에 본사를 설립했다. 2016년 서부지역 진출에 이어 2018년 라스베이거스, 2022년 2월 댈러스 지사를 오픈했다. 2020년에는 LA 서부본부를 OC로 확장 이전했다. 토론토, 서울 등 총 7개 지사망을 두고 있다. 지사망 덕분에 동서부를 직접 투어할 수 있는 것도 푸른투어만의 장점이다”
-팬데믹 기간 어떻게 보냈나.
“미국 동서부와 캐나다, 한국에 지사가 있다 보니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트라넷을 구축했다. 또한 팬데믹 이후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전담 미디어부를 개설하고 다채로운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 유튜브 채널(youtube.com/@tourprt)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중고등학교 수업에서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랜선투어도 하고 있다. 전문 가이드가 LA와 뉴욕의 명소들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실시간 채팅으로 풀어줬다. 서울 대광중학교는 2년 연속 랜선투어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주 선덕여고서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특화 사업은.
“업계 최초로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50개 주 투어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획일화된 투어상품을 통해 인기 명소들은 많이 가고 있지만 한인들이 못 가본 곳을 디테일하게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유럽 여행 많이들 가는데, 영국까지 포함해도 28개국이다. 미국은 50개의 주가 모인 연방으로 제대로 알리지 못한 명소들이 수북하다. 다양한 인종, 민족이 함께 사는 멜팅팟이자 사막부터 대자연까지 체험할 수 있어 전국 곳곳에서 전 세계의 모습을 다 볼 수 있다. 미국을 자세히 보면 전 세계가 보인다. 지난달 24일 뉴멕시코를 시작으로 50개 주 투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푸른투어 전용 패스포트도 출시했다. 이외에도 오는 6월 LA공항 메리엇호텔서 열리는 북미주 한인기독실업인협회 총회와 10월 OC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 주관 여행사로 각각 선정됐다”
-계획과 포부.
“여행업계 생태가 팬데믹 3년간 정말 많이 변했다. 여행사도 트렌드에 맞춰 바뀌어야 발전할 수 있다. 글로벌 여행사를 목표로 전 세계인들에게 미국 투어를, 미국인들에게는 해외 투어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팬데믹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주춤한 사이 앞으로 관광사업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빠르면 3~4년 내로 관광전문대학을 설립해 실력 있는 투어 가이드와 관광 전문인을 배출하고자 한다. 고객들에게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한인들에게 한마디.
“행복감을 누리기 위해 떠나는 것이 여행이다.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을 갖고 여행에 임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될 것이고 만족감도 극대화할 수 있다. 세상은 원하든 원치 않든 급변한다. 특히 이민자로서 겪게 되는 변화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따라서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한다. 풍족한 나라에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리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게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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