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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후보 지지율 각축… 톱5 후보 토론 공방

왼쪽부터 라이트풋, 가르시아, 발라스 [로이터]

왼쪽부터 라이트풋, 가르시아, 발라스 [로이터]

다음달 28일 열리는 2023 시카고 시장 선거의 조기투표가 지난 26일 시작됐다.
 
선거 여론조사기관 '빅토리아 리서치'(Victory Research)가 이날 공개한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前)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69)가 19.5%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 시장 로리 라이트풋(59)은 19.2% 지지율로 발라스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발라스와 라이트풋이 0.3%P 차이로 각축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어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이 16.6%, 브랜든 존슨 쿡 카운티 보드 커미셔너가 15.5%, 사업가 윌리 윌슨이 11.7%의 지지율을 각각 얻으며 총 9명의 후보 가운데 톱5를 형성했다.
 
설문조사 대상 가운데 12.2%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최근 WCPT 라디오가 주최한 후보 토론회에서 선두권 4명의 후보들을 상대했다. 라이트풋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한 발라스 전 교육청장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발라스는 시카고를 안전하게 보호할 생각 없이 본인의 공공안전 계획을 심하게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장 선거 캠페인에서 '치안 및 공공안전'을 핵심 포인트로 삼은 발라스는 "지난 1992년 내가 시카고 시 예산 디렉터로 일할 당시, 시카고 범죄율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응대했다.
 
라이트풋의 치안 정책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르시아 의원은 "나와 라이트풋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실패했고, 그는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경쟁 후보 4명을 '기성 정치인'으로 한 데 묶고 자신의 참신성을 강조하면서 "유권자들 모두가 기성 정치에 절망을 느끼고 있다. 오늘 토론 참석자 가운데 유일하게 신선한 얼굴은 나 하나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초 시카고 abc방송이 주최한 후보 토론회에서 "범죄자들을 토끼 쫓는 것처럼 사냥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발언이 다소 과격했다는 지적을 받은 윌슨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범죄자를 잡아들여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라이트풋 선거 캠프는 이달 초 시카고 교육청(CPS) 교사들에게 추가 학점을 대가로 학생들의 선거운동 자원봉사를 독려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가 공직자 윤리강령 및 조례 위반 혐의로 감찰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라이트풋 측은 최소 73명의 교사에게 해당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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