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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한국 노인회 설날 떡국잔치

지역 어르신 90여명 참석해, 새해 덕담 나눠

콜로라도 주 한국 노인회가 구정을 맞아 지난 21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잔치를 열었다.

콜로라도 주 한국 노인회가 구정을 맞아 지난 21일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잔치를 열었다.

 콜로라도 주 한국 노인회(회장 김숙영)는 지난 21일 오로라 소재 순복음 한인교회(담임 오세오)에서 설날맞이 떡국잔치를 열었다. 문홍석 전 노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설날 행사에는 90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고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복음 한인교회의 오세오 목사는 "우리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이렇게 많은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과 지역사회에 희망과 건강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도드린다"면서 축도했다. 김숙영 콜로라도 주 한국 노인회장은 "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을 맞이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매번 명절이 오면 고향과 가족이 그리운 마음이 더 깊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고향 땅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버리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란다. 노인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쌀을 준비했고, 콜로라도 주 한인회에서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모쪼록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정기수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은 "올해부터 한인회가 통합되어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게 되었다.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봉사하는 한인회가 되겠다. 우리의 최대명절 설날을 맞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린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조기선 전 한인회장, 김봉전 우주공학 박사 등의 인사말이 이어졌으며, 생명나무 교회의 문태주 목사의 식전 기도에 이어 참석한 어르신들은 다양하고 푸짐하게 준비된 점심식사를 즐겼다. 노인회 측은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르신들에게 쌀 한 포대씩을 선물로 증정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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