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흔들’ LA서 지진…말리부 해상에서 규모 4.2
인명·재산 피해 보고 안돼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말리부 피어에서 남쪽 약 10마일, 샌타모니타에서 남서쪽 15마일 떨어진 바닷가를 진앙으로 규모 4.2 지진이 일어났다.
이후 3차례 이상 여진도 이어졌다. 첫 지진 3분 뒤에는 규모 3.5 지진이 이어졌고, 오전 2시 22분 규모 2.8, 2시 38분 규모 2.6 여진이 계속됐다. USGS는 지진이 시작된 진원은 해상에서 7마일 깊이라고 전했다.
이날 지진으로 말리부, LA, 컬버시티, 토런스, 풀러턴, 부에나파크, 위티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컬버시티에 사는 한인 제임스 민씨는 “잠결에 집이 흔들려 꿈을 꾸는 줄 알았다. 흔들림이 5~10초 정도 계속되다가 멈췄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에 머물던 김지윤씨도 “한국에서 놀러 왔다가 지진을 처음 느껴봤다. 순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가주 주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을 설치하면 지진 조기경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쉐이크 앱(MyShake)’은 가주, 오리건주, 워싱턴주 지진 조기경보, 최신 지진 정보 등을 안내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earthquake.ca.gov, myshake.berkeley.edu)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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