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정치인 대거 데이브 민 지지…의회 아시안 코커스 선언
로컬 정치인 50명도 동참
47지구 하원출마 '청신호'
민 의원 선거 캠페인은 24일 아시안 연방 의원 19명이 소속돼 있는 연방의회 아시안 코커스에서 민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연방의회 아시안 코커스는 주디 추 하원의원(민주·27지구)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그레이스 멩 하원(뉴욕·6지구)이 제1 부위원장, 마크 다카노 하원(가주·41지구)이 제2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뉴저지·3지구),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연방하원의원(워싱턴주·10지구)과 LA 한인타운을 관리하는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34지구), 알렉스 파디야 가주상원의원도 코커스 소속일만큼 막강하다.
또 같은 날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대표하는 선출직 정치인 50여명도 민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명단에 따르면 지지를 밝힌 로컬 정치인들의 절반 이상이 민 의원이 출마하는 연방 47지역구에 포함돼 있어 민 의원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지자 명단을 보면 어바인시의 태미 김 부시장과 캐서린 트레시더 시의원을 비롯해 알리소비에호, 부에나파크, 코스타메사, 풀러턴, 가든그로브, 헌팅턴비치, 라구나우즈, 샌타애나, 실비치, 터스틴시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시장 및 시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또 어바인통합교육구, 뉴포트-메사통합교육구, 오렌지통합교육구, 터스틴통합교육구, 새들백 밸리 교육구 소속 교육위원들과 오렌지카운티수도국 위원, 코스타메사 공원관리위원회 커미셔너 등도 민 의원의 출마를 지지했다.
민 의원 출마 지역인 연방 47지구는 어바인을 포함해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라구나우즈, 샌타애나, 실비치, 터스틴 등이 포함된다. 현재 민 의원이 관할하는 주 상원 지역구와 80% 이상 겹친다. 선거 사무실에 따르면 지역구 유권자 중 아시안 비율이 19%를 차지해 이번 정치인들의 지지 선언이 민 의원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국의 아태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ASPIRE PAC도 23일 “전국에서 아태계 커뮤니티가 가장 크게 형성된 곳 중 한 곳인 47지구 유권자들의 가치와 당면한 문제를 이해하는 민 의원이야말로 47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적격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같은 지지 선언에 민 의원은 “로컬 지역 파트너들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하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나의 철학은 유권자들을 섬기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의회에서도 계속 최선을 다해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 의원이 연방의회 진출을 선언하면서 민 의원의 자리(37지구)에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이 출마를 밝히고 나와 동반 한인 당선 가능성도 기대된다. 최 전 의원은 “상원 37지구는 하원의원 시절 관할 지역구와 50%가 중복되고 있어서 다른 어느 후보보다도 이름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해 기대감을 주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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