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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인 250명 차량 도난 당했다

LA 차 절도 10년래 최다
전체 범죄는 22만9584건
폭행 사건 늘고 더 흉포화

지난해 LA시에서 일어난 범죄 사건이 5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범죄 신고 접수는 총 22만9584건으로 전년도보다 11.6% 증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특히 차량 도난과 폭행 사건은 최근 10년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여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아 챌린지’ 등이 화제가 되면서 특정 브랜드의 자동차가 도난의 표적이 됐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2만5400대의 차량이 도난당했으며 1990년대 생산된 혼다와 기아 차량이 주요 표적이 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LA시 전체로 봤을 때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분석됐으며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약 2000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 도난 피해자 중 한인은 250명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LA시 살인사건의 경우 지난 2021년 397건으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382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그중 75%가 총기 관련 살인사건으로 지속적인 총기 강력 사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강도 사건의 30.1%도 총기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팬데믹 이전보다 21.1% 증가했다. LAPD는 “팬데믹 이후 총기 관련 범죄가 급증했다”며 “압수한 총기 중 상당수가 추적이 쉽지 않은 ‘고스트건’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도 최근 경찰위원회에 참석해 “올해는 총기 소지자들을 집중적으로 식별하고 밀거래 방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밖에 폭행 사건은 3만2336건으로 12년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APD에 따르면 폭행도 점점 더 폭력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발생한 폭행 사건 중 41%는 가중 폭행 혹은 흉기 폭행으로 나타났으며 10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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