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과잉진압에 숨진 유족, LA시에 5000만불 손배소 제기
LA 경찰국 소속 경관의 과잉 대응으로 숨진 31세 교사의 가족이 LA 시를 상대로 5000만 달러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20일 제기한다.
피해자 키난 앤더슨의 변호인단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앤더슨은 자녀를 둔 아버지이자 8년 이상 교사로 재직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LA에 거주하는 친척을 방문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지기 전까지 6개월은 워싱턴DC에 있는 차터 스쿨 디지털 파이오니어스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사건은 지난 3일 베니스의 대로변에서 일어났다.
당일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한 혐의를 받던 앤더슨이 경찰의 지시에 불응했고 체포 과정에서 한 경관이 42초 동안 테이저건을 6번 발사한 뒤 이 충격으로 앤더슨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몇 시간 뒤 결국 사망했다.
블랙 라이브스 매터 운동을 주도했던 인물 가운데 한 명인 패트리스 컬러스가 앤더슨의 사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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