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손실 방지크림으로 글로벌 도약"
한국 스타트업 'EX헬스케어'
세계 최초 바르는 제품 개발
시니어ㆍ암환자 등 주요 타깃
샌디에이고에 미진출 교두보
이달 말 '더마핏(dermaFIT)' 브랜드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용희 대표는 "미국의 3대 바이오 클러스터 지역 중 하나인 샌디에이고의 연구토양과 시장 상황이 이엑스 헬스케어의 제품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며 "UC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바이오 중점 대학과 유수의 연구소, 병원, 세계적인 기업들을 비롯해 은퇴 도시라는 특장점, 그리고 미해병대 까지 소재해 있어 샌디에이고는 제품 연구와 검증, 마케팅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엑스 헬스케어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연구와 제품을 개발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이다. 유명 대기업의 화장품 연구원이었던 이용희 대표는 "화장품을 연구해 오면서 피부를 좋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인체의 가장 큰 장기이자 내부 장기와의 접점이 되는 피부를 통해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할 수는 없을까 고민했고 수년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엑소좀과 그 안의 핵심 물질인 miRNA를 부스팅 하는 것으로부터 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과정을 밝혔다.
이 대표에 의하면 '더마핏'은 근손실을 염려하는 운동 마니아 층은 물론 낙상이나 뼈 골절 등의 위험이 큰 노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 항암치료 중 근감소증으로 고통받는 암환자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가까운 가족의 암투병을 지켜 본 안타까운 경험이 있다. 암은 질병 자체와 치료로 인해 근육을 잃기 쉽다. 근육이 손실되면 항암제 등 화학요법에 잘 견딜 수 없을 뿐 아니라 암 치료의 부작용을 높여 생존율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또한 쇠약감이 가중되면서 삶의 질이 저하돼 스스로 회복 의지를 꺾어 버릴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이달 말 샌디에이고에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타깃 대상별 테스트 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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