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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추정 교사, 학생 성폭행 혐의 체포

샌호세 지역 고교 태빈 정씨
여학생에 부적절한 메시지

북가주 샌호세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교사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호세 경찰국은 지난 10일 이스트 샌호세 여바 부에나 고교의 영어교사인 태빈 정(31·사진)씨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해 샌타클라라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전날인 9일 한 학부모의 신고로 정씨를 체포했다. 정씨의 전 학생 엄마인 신고자는 그가 실버크릭 고교 재직 중 당시 17세였던 딸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발견했고 이후 성폭행 사실까지 확인했다.
 
경찰은 정씨가 이후에도 교사 생활을 이어온 만큼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관련 제보를 받고 있다.
 
이스트사이드 유니언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정씨를 즉각 해임했다”며 “그는 어떤 교육구에서도 교편을 잡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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