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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조 모리세이 의원 스캔들 '일파만파' "성병 옮기고 여성들에게 알몸사진 요구"

40세 연하 부인과는 이혼수속 중
뇌물-음란 혐의에도 민주당이 '감싸기'

 
 
 
 
 
조 모리세이 버지니아 상원의원(65세, 민주, 체스터필드)이 또다시 스캔들에 휩싸였다.  
그보다 40세 연하인 부인 마냐 모리세이(26)는 최근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남편의 불륜과 거짓, 부모 역할 방기 등을 고발했다. 마냐는 출산 직후 몸이 성치 않은 상태인데도 선거운동에 참여할 것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리세이 의원이 다른  많은 여성들에게 알몸사진을 요구했으며, 심지어 자신에게 성병을 옮기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한 여성의 남편으로부터는 알몸사진 종용 혐의를 덮는 댓가로 5만2천달러 배상을 요구받기도 했다. 마냐는 "그와 결혼한 것이 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리세이 의원 부부는 현재 이혼 수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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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세이 의원은 "마냐의 남자친구가 내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상호비방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4살짜리 아들의 몸에 매질 상처를 발견됐는데, 혁대로 6차례 이상 맞았다"고 밝혔다  


모리세이 의원은 지난 2016년 21세였던 마냐와 결혼했는데, 2015년 3월 아들을 출산할 당시 부인 나이가 19세였다. 마냐는 모리세이 의원이 운영하는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었는데, 마냐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4년 미성년자 음란 혐의와 미성년자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징역 1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모리세이 의원과 마냐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태었는데, 모리세이 의원은 이와 별도로 3명의 혼외자식을 두고 있다.  
그는 이밖에도 뇌물 혐의 등으로 다섯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두 차례 변호사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모리세이 의원은 2014년 음란혐의로 체포돼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아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당시 테리 맥컬리프(민주) 주지사와 민주당 의원들이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모리세이 의원은 수세에 몰리자 2014년 12월 자신 사퇴했으나 복역중이던 2015년 1월 무소속으로 보궐선거에 재출마해 당선됐다. 이같은 행동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계에 남아있었던 이유는, 지역구 주민들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적 술수에 매우 능해 고비 때마다 기사회생하고 있다.  
랄프 노터(민주) 주지사가 2022년 1월 15일 퇴임일에 맞춰 모리세이 의원을 전격 사면 복권시켰다. 모리세이 의원은 버지니아 대학과 조지타운 대학 로스쿨 출신으로 리치몬드 검사장(1989-1993년), 주하원의원(2007-2015년)을 거쳐 2020년부터 주상원의원에 재직중이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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