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 가족의 이야기 '김씨네 편의점' 막 오른다
로렌스빌 오로라극장서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공연
김씨네 편의점은 토론토에 거주하며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 이민 가족을 조명하는 코미디 장르의 연극이다. 캐나다 CBC 방송사에서 시트콤으로 히트를 하며전 세계에 알려졌다.
앤-캐롤 펜스 오로라극장 예술 디렉터는 성명을 통해 "우리 극장은 다양한 커뮤니티를 잇는 역할을 한다"며 "이번 연극으로 전보다 더 많은 커뮤니티에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극장은 한글 자막(supertitles)을 무대 위에 나오게 해 비영어권 한인 관객들을 배려했다고 밝혔다.
극장 관계자에 따르면 조나래(미시화장품) 오로라 극장 이사가 영어를 하지 못하시는 할아버지도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던 중 한글 자막 제작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베카 웨어 연극 감독은 서면으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관객이 연극의 캐릭터에 자신을 이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 스틸로 프로그래밍 디렉터는 "귀넷 카운티는 미국 동남부에서 가장 다양한(diverse) 카운티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운티"라며 "'대형마트에 맞서는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민가족'이라는 이야기에 귀넷 주민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씨네 편의점 연극 티켓은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웹사이트=bit.ly/3khve8y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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