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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팜데일, 랭캐스터 <30>

LA근교 가격부담 적어 매력적
하이브리드 방식 생활에 적합

서민들의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부분은 거주하는 집세일 것이다. 그 집세가 한 달 전에 비해서 약 0.8% 비싸졌다. 11월에는 약 0.6% 올랐는데 12월에는 오히려 상승했다는 의미이며 식품값도 올라가는 비율은 줄어들기는 했지만 12월에 약 6.6%로 여전히 높은 물가지수이다. 하지만 6개월 연속으로 상승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긍정적일 수 있다. 작년 6월 약 9%(40년 만에 최고치)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셈이다.
 
무디스의 경제 전문가 마크 찰리는 현재로써는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이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방 준비 제도이다. 2월 1일에 회의를 하는데 소비자 물가 지수를 약 2%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급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기본 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자율도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서 새해에는 바이어들도 서서히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래도 여전히 가격 부담이 있는 바이어들은 엘에이 근교에 있는 위성 도시들이 여전히 매력적일 수 있다. 위성 도시 중에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적합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LA에서 팜데일까지는 50마일(80km), 랭캐스터까지는 62마일(99km) 정도 된다. 아침 출근 시간에 캐년컨트리까지는 큰 문제가 없지만 5번 프리웨이와 405번 프리웨이로 갈라져서 만나는 곳까지는 밀리는 편이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움직이려면 버겁지만 북쪽은 상당히 원활한 편이다. 팜데일에서 빅토빌로 이어지는 138번 도로가 현재 구간별로 확장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해발 2000~2500피트(660~750m)라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그리고 자연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다. LA카운티를 대표하는 야생 파피(Poppy)꽃밭이 앤틸로프 밸리에 유명하다.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초순까지 피는 이 야생 파피꽃은 양귀비꽃의 일종으로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주화(State Flower)꽃이기도 하며 파피꽃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랭캐스터 서쪽 앤틸로프 밸리 파피 보호구역은 드넓은 능선과 들판에 해마다 오렌지빛으로 물들어 파피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근처에 라이트닝 볼트 트레일(Lightning Bolt Trail)은 가족 혹은 애인과 수퍼불룸(Super Bloom)을 감상하면서 산행하기에 제격이다. 앤틸로프밸리 비지터 센터(Jane S. Pinheiro Interpretive Center, 150th St W, Lancaster, CA 93536)에 방문하면 다양한 파피꽃들의 정보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뚜렷한 사계절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비바람이 부는 겨울이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적합한 지역으로 첫 주택 구매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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