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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열세 라이트풋 공격 모드 전환

가르시, 라이트풋, 발라스, 킹 후보(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페이스북 캡처]

가르시, 라이트풋, 발라스, 킹 후보(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페이스북 캡처]

오는 2월 실시될 시카고 시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나타내고 있는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공격 모드로 전환,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16일 '마티 루더 킹 주니어 데이'(MLK Day)에 이르기까지 열린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다른 시장 선거 후보들에 대한 날 선 공격을 펼쳤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14일 전 시카고 교육청장인 폴 발라스 후보를 “'공화당'처럼 보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라이트풋은 이날 "지난 여름 (임신 6개월 이전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연방 대법원이 폐기했을 때 많은 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대 의견을 냈다. 하지만 발라스 후보는 7개월 이상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발라스 후보는 이에 대해 "나는 항상 '프로 초이스'(pro-choice•낙태 찬성)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또 다른 여성 시장 후보인 소피아 킹 시의원에 대해서도 "킹 후보는 낙태 접근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포함한 가장 최근의 시카고 시 예산안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킹 후보는 이에 대해 "시 예산안은 낙태 지원금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시카고는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다수의 여론 조사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츄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에 대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라이트풋 시장은 "가상화폐 사기꾼과 이와 연관돼 기소된 정치인들과 함께 하는 수익자들은 알면 알수록 최악"이라고 비난했다.  
 
가르시아 후보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 대신 "라이트풋이 경찰들에게 모든 탓을 돌리고 정치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는 동안 시카고 주민들은 죽어가고 있었다"며 "시카고를 보호할 수 없는 시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인물이 아니다"라고 라이트풋을 비판했다.  
 
라이트풋을 비롯 가르시아, 발라스, 킹 외 캠 버크너 주 하원의원, 활동가 자말 그린, 쿡 카운티 의원 브랜든 존슨, 시의원 로데릭 소이어, 사업가 윌리 윌슨 등 모두 9명의 시카고 시장 후보들은 오는 19일 abc 방송에서 첫 TV 토론회를 갖는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오는 2월 28일 실시되고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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