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갓 쓰고 "이제 어른"…7일 소스몰에서 전통 성년식
화랑ㆍ겨레얼ㆍ명원재단 개최
전통 성년식은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인 관혼상제 중 첫째로 성인이 됐음을 명자첩에 새기고,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해 성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은 화랑 남가주 회원 중 성년을 맞은 21명을 선발해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삼가례, 수훈례 등 전통의식에 따라 성년식을 치렀다.
박윤숙 화랑재단 총재는 "성년이 됨을 축하하며 사랑과 관용, 신뢰로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모국인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예를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성년식을 치른 유나 이(소노라고 12학년)양은 "3년 동안 선배 언니, 오빠들의 성년식을 보며 꼭 한복과 족두리를 쓰고 성년식에 참석하고 싶었다"며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께 절을 하고 덕담을 들을 때 울컥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전통 성년식과 다례는 매년 1월 당해년도 성년을 맞는 청소년을 위해 화랑청소년재단과 겨례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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