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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국적 항공사 정상 운항…전산망 오류 항공기 대란

9200편 지연, 1300편 결항

연방항공청(FAA)의 전산망 오작동으로 전역의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 스케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FAA는 오전 7시 30분(이하 동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3시에 NOTAM전산망과 백업 시스템에서 손상된 파일이 발견됐다며 오전 9시까지 미국 내 국내선 이륙을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NOTAM은 조종사들이 항공기 이륙 전 경로와 목적지에 대해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문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NOTAM은 재부팅에 약 9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복구 작업 진전으로 뉴욕 뉴워크공항과 애틀랜타 공항에 대해 일부 이륙을 허용했으며 8시 50분경부터 점진적으로 이륙이 재개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최소 9207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고 1309편이 결항된 것을 알려졌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 공격 증거는 없다”면서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원인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에어프레미아 LA지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LA노선 등 스케줄에 지장 없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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