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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비즈니스 새롭게 리모델링” 리차드 조 의류협회 회장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세미나·웨비나로 전문성 강화
비용 할인 등 회원 혜택 확대

리차드 조 의류협회 회장

리차드 조 의류협회 회장

800여 의류 업체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인의류협회(KAMA) 35대 회장인 리처드 조(사진) 회장은 의류 비즈니스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자바시장에서 의류 디자인, 마케팅, 세일즈 등을 담당하는 업체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의류협회는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으로의 전환과 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넓혀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생산된 제품 수량에 따라 임금이 지급되는 피스레이트(piece-rate)가 금지되고 최저임금 시급제를 적용한 법이 시행되었음에도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점이 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다.  
 
조 회장은 “예전과 다르게 법 준수가 중요한 시대”라며 “노동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도록 세미나와 웨비나 등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마케팅 세미나, 가주 노동청과의 교류 강화, 법적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등 의류 기업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새로운 판로 개척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게 그의 신년 계획이다. 가주 노동청과의 노동법 변화 대처 세미나는 분기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정부조달사업 참여와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에 대한 웨비나는 상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의류업은 법적·제도적 제약이 많아 비즈니스 하기 쉽지 않은 분야”라며 “반복되는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업계의 지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류업은 봄과 여름이 성수기이다. 관련 쇼를 늘려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업체의 수익 증대를 위해 협회가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또한, 트레이드 쇼에 참여하는 업체에 비용을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할 준비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비즈니스들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며 “너무 움츠러들지만 않는다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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