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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피살자 4명 중 1명 홈리스…지난해 381명중 92명 차지

"불안한 거리 치안에 노출"

LA시에서 살인 피해자 4명 중 1명이 홈리스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범죄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아이팀’이 최근 LA경찰국(LAPD) 살인사건 현황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 381명 중 92명, 24.1%가 길거리 홈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380만 인구 중 약 1%에 달하는 4만여 명이 홈리스로 알려졌지만, 불안한 길거리 치안에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살인사건 피해자가 가장 많은 그룹이 된 것이다.
 
2021년 통계에서도 총 408건의 살인사건에서 23%가 홈리스였다.
 
경찰과 관련 단체들은 길거리 텐트, RV 차량 등에 사는 홈리스들이 빈번하게 폭력 범죄에 노출되고 있으며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 정도도 매우 심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LA카운티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홈리스 사망자는 2017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약물 과다 복용, 코로나19, 교통사고 등이 사고 원인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의 가장 최신 통계인 2020년에는 홈리스 사망자가 총 1737명으로 분석됐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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