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당국, 암호화폐 리스크 경고' 외
당국, 암호화폐 리스크 경고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여파가 아직도 업계에 여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시중 은행들에 암호화폐의 리스크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세 기관은 3일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해 암호화폐 부문은 상당한 변동성과 취약성을 보여줬다”며 은행들에 암호화폐 관련 주요 리스크를 제시했다. 이들 기관은 구체적으로 ‘암호화폐 부문 참여자들의 사기 위험’, ‘자산 보관의 법적 불확실성’, ‘암호화폐 기업들의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표’, ‘특정 자산 간의 상호 연결로 인한 리스크 전염 위험’ 등을 경고했다. 이들 기관은 “완화되거나 통제될 수 없는 암호화폐 관련 위험이 은행 시스템으로 전이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몇 대형 암호화폐 기업의 붕괴로 인한 중대한 위험을 고려해 우리는 은행들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과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에 대해 면밀하고 신중한 접근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확실성에 아마존 현금 확보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80억 달러 규모의 현금 확보에 나섰다. 아마존은 80억 달러 규모의 신용대출을 조달했다고 3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DBS은행과 미즈호은행 등으로부터 만기 364일짜리 기간 대출을 받기로 했다면서 만기 후 대출 기간을 364일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차입금은 일반 기업 운영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측은 성명을 통해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해 자본지출, 부채 상환, 기업 인수,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본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을 지난 몇 달 동안 활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 350억 달러의 현금·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장기차입금은 590억 달러 규모다. 아마존 주가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로 지난해 약 5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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