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정부 핵심이슈는 경제·이민·헬스케어 개선"
AP-NORC, 지난해 말 1124명 대상 조사결과
3명 중 1명은 ‘경제·인플레이션’ 이슈로 꼽아
‘헬스케어 개선’ 응답비율 6%에서 18%로 급등
‘코로나 대응’, 2년 만에 최대 관심서 순위권 밖으로
3일 AP통신과 여론조사기관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AP-NORC)가 발표한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에 관계없이 2023년 정부의 최대 이슈로 꼽은 것은 경제전반 이슈였다. 18세 이상 응답자 1124명 중 31%가 경제를 최대 이슈로 꼽아 6개월 전 응답 결과(24%)에 비해 7%포인트 높아졌다.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비율은 30%였다. 응답자 3명 중 1명에 가까운 이들이 경제와 물가를 우려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최근 조금씩 잡히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주요 이슈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지난 조사(40%) 때보단 낮아졌다. 이외에 이민(27%), 환경(26%), 총기(19%) 등이 중요 이슈로 꼽혔다.
6개월 전 조사에 비해 크게 바뀐 부분은 헬스케어 개선 이슈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선 헬스케어를 정부 핵심이슈로 꼽은 이들의 비율이 6%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17%로 높아졌다. AP-NORC는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한편 2020년 말 절반 이상(53%)이 정부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코로나19 대응은 더이상 순위권에 들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5%밖에 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2023년이 작년보다 더 살기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26%였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른 정책 우선순위는 달랐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꼽은 주요 이슈는 환경·총기·경제·인플레·교육 등이었다. 공화당의 경우 이민정책을 최대 이슈로 꼽았고, 인플레·경제·범죄·에너지가격 등도 함께 우려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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