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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어재단 기금모금 온라인 갈라

전후석 영화감독 기조 강연
한국어반 학생 12명 장학금

미주한국어재단은 27일 온라인으로 기금모금을 위한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1명의 한국어반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와 전후석 영화감독의 기조 강연 등이 진행됐다. [사진 미주한국어재단]

미주한국어재단은 27일 온라인으로 기금모금을 위한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1명의 한국어반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와 전후석 영화감독의 기조 강연 등이 진행됐다. [사진 미주한국어재단]

미주한국어재단(회장 이선근)은 27일 온라인으로 ‘기금모금의 밤’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갈라 행사에서 미주한국어재단은 한국어반 학생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고, 갈라 중에 이들 중 4명이 에세이를 발표했다.
 
2부 순서인 갈라 세미나에서는 전후석 영화감독이 ‘미주 한인 이민자의 정체성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했다.  
 
전 감독은 ‘디아스포라’의 개념을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해 “미국과 한국에서 성장하면서 정체성에 대해 고민할 때 LA 폭동을 보면서 재미한인(Korean American)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도전을 받았다”며 “미국내 소수민족으로서 건강하고 또 주체적인 우리들의 정체성 형성”에 대해 강조했다.  
 
전 감독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영화 감독으로  ‘디아스포라의 대변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주한국어재단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한국어 교육 확대 노력으로 현재 뉴욕·뉴저지 등의 공립학교에서 3000여 명의 타민족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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