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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주택판매 20년내 최저…전년 동월 대비 37% 급감

11월 잠정주택판매 건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이 주택 경기를 빠르게 냉각시키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의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0월보다 4.0% 떨어진 73.9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8% 폭락한 수치이다. 또한,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전월 대비 -0.8%)보다 큰 낙폭으로 관련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월 대비 7.9%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집계 대상인 네 개 지역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가주가 포함된 서부지역은 지난 10월 대비 0.5% 하락에 그쳤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5.7% 급락한 55.1로 전국적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20년 역사상 두 번째 낮은 수치”라며 “올해 금리가 치솟으며 주택매매 계약도 빠르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또 “12월에 계속된 모기지 이자율 인하로 내년부터는 주택판매가 증가해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제시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신규주택을 제외한 주택매매계약 건수를 바탕으로 주택판매를 예견하는 선행지수이다. 지수 100은 2001년 당시 계약 수준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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