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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라비스타 신임시장, 시의회 갈등 격화

정부기관협 시대표 이사 놓고
시의회, 시장대신 시의원 선임
소속정당 달라 양측 힘겨루기

출라비스타시에 할당된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의 이사 선임권을 놓고 최근 새로 취임한 시장과 시의회 간의 파워게임이 점차 표면화되고 있다.

 
출라비스타 시의회는 지난주 SANDAG의 출라비스타시 할당 이사로 앤드레아 카데나스 시의원을 선임키로 결정했다. 전통적으로 출라비스타 시의회는 이 도시를 대표할 SANDAG의 이사로 현직 시장을 선임해 왔으나 이번에는 시장이 아닌 시의원을 파견키로 결정한 것이다.
 
시의회가 이같이 전통과는 다소 어긋난 결정을 내린 것은 바로 시장과 시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졋다. 지난 11월8일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존 멕캔(사진) 신임 시장은 공화당적이지만 현재 공석인 제 3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지구의 시의원은 모두 민주당적이다.
 
맥켄 시장은 지난주 열린 시의회에서 자신을 "보수와 진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인 정치인"이라면서 "첨예하게 분열돼 있는 SANDAG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시의원들은 결국 이를 무시한 결정을 내렸다.


 
SANDAG의 이사회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샌디에이고시, 출라비스타시 등 카운티내 19개 독립정부의 대표들을 포함한 모두 21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카운티의 교통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일당 2센트를 부과하는 '도로세'의 입안을 놓고 각 로컬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달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도로세의 입안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전기차의 증가로 인해 로컬 교통정책의 주요 자금원 구실을 하고 있는 유류세가 줄어들고 있다면 이를 보충할 새로운 세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파들은 새로운 세수의 도입은 결국 주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우려의 입장을 내고 있다.
 
한편 현재 공석인 제3 지구의 시의원도 시의원들의 뽑게 돼 있어 로컬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이 조만간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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