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베이비 캐럿은 없다, 일반 당근 자른 것"

못생겨 안 팔린 것 팔려 고안

못생겨 상품가치가 없는 일반 당근을 2인로 잘라서 판매한 게 현재의 베이비캐럿이다. [그림웨이 농장(Grimmway Farms) 제공]

못생겨 상품가치가 없는 일반 당근을 2인로 잘라서 판매한 게 현재의 베이비캐럿이다. [그림웨이 농장(Grimmway Farms) 제공]

많은 소비자의 간편한 건강 간식으로 알려진 베이비캐럿은 사실 일반 당근을 작게 자른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당근 농장인 그림웨이 팜스의 제프 허커비 최고경영자(CEO)는 “베이비캐럿은 일반 당근을 2인치 크기로 자르고 껍질을 벗겨 포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근 하나당 최대 4개의 베이비캐럿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베이비캐럿이라는 별도의 종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1985년 캘리포니아의 농부 마이크 유로섹은 처음 베이비캐럿을 개발했다. 그가 재배한 당근 중 제품은 멀쩡하지만 미관상 판매가 힘든 당근 비중이 35~45%에 달했다. 이를 판매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개발한 게 베이비캐럿이 탄생한 계기다. 못생긴 당근을 작게 썰고 세척을 하는 등의 추가 가공을 거쳐 베이비캐럿을 상품으로 팔게 됐다는 설명이다.
 
1990년대 초 판매를 시작한 베이비캐럿은 조리용보다 간식용으로 더 많은 인기를 끌며 당시 당근 소비가 2배 이상 급증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유통 중인 당근 제품 중 70%는 베이비캐럿이다.  

우훈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