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콜로라도 출산율 감소 폭 전국 2위

2010~2020년 10년새 23% 하락

 콜로라도 여성들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어 지난 10년새 출산율(fertility rate) 감소 폭이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세기 들어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 여성들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출산율 감소는 특히 두드러졌다.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주의 하나일 뿐 아니라 지난 10년 사이 출산율 감소 폭이 가장 큰 주로 파악됐다. 출산율(fertility rate)은 출생률(birth rate)과는 다르다. 출생률이 인구 1천명 당 출생아수를 측정하는 반면, 출산률은 가임기 여성 1명 당 출생아수를 측정한다. 인구통계학자들은 한 국가가 인구 증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대체 수준의 출산율(replacement-level fertility rate)이 약 2.1명은 돼야 한다고 추정한다. 많은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출산율은 대체로 이 수준보다 낮다. 출산율 관련 통계 중 가장 최근치인 2020년도 콜로라도의 출산율은 1.48명으로 미전국 평균 1.64명 보다 낮고 대체 수준에도 한참 못 미친다. 또한 이 수치는 50개주 가운데 7번째로 낮은 것이다. 콜로라도 보다도 출산율이 낮은 주는 메인, 매사추세츠, 뉴 햄프셔, 오레곤, 로드 아일랜드, 버몬트 뿐이다. 낮은 출산율은 대체로 높은 소득과 교육 수준이 그 이유로 추적된다. 가장 낮은 비율을 가진 주들은 서부 해안, 뉴잉글랜드, 남서부 주들에 집중돼 있다. 더욱이 대체 수준의 출산율을 가진 주는 없으며 심지어 가장 출산율이 높은 곳인 노스&사우스 다코타, 네브래스카, 유타, 알래스카주에서도 가임기 여성 1명 당 출생아수는 2명이 안된다. 미국의 이같은 추세는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모든 주는 10년 전보다 현재 출산율이 더 낮다. 특히 콜로라도는 2010~2020년 10년 사이 출산율이 23%나 급격히 하락했다. 감소 폭이 콜로라도 보다 높은 주는 애리조나가 유일하다. 한편, 콜로라도의 주변 주들도 같은 추세가 이어졌고 로키 산맥과 더 서쪽에 접한 서부지역 주들은 출산율이 미국내 다른 주들보다 거의 2배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은혜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